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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개월수별 아기 성장 발달사항

by 당근당그니 2023. 1. 6.

육아를 하다 보면 우리 아이의 발달상황을 항상 체크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건강한지, 어떤 시기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신경 써야 하는지 공부할 것도 너무 많습니다. 아래글은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책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니 참고하셔서 우리 아이의 발달 상황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성장 발달은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아래의 발달의 평균보다 조금 늦다고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발달의 평균이 이렇다는 것을 알아두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차원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란풍선을 잔디밭에서 날리며 즐거워하는 아이

 

평균 발달상황

생후 2~3개월 - 목 가누기기

앉혀놓았을 때 스스로 목을 가누는 시기는 빠르면 1.7개월 약 50일, 평균 2~3개월입니다. 생후 3개월이면 엎어놓았을 때 고개를 거의 90도로 들어 올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생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안았을 때 머리를 젖히거나 목을 가누지 못한다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후 3개월 - 옹알이

보통 생후 3~4개월에는 옹알이를 하는데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소리를 내지 않거나, 엄마가 얼러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청각이나 발성기관을 점검이 필요합니다.

 

생후 4~6개월 - 뒤집기

빠르면 백일, 늦어도 생후 7개월에는 뒤집기를 합니다. 뒤집기를 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가누는 능력, 몸을 회전하는 데 필요한 복부 근육이 발달해야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목과 어깨 근육을 사용해 뒤집고, 익숙해지면 바로 누운 자세에서 엎드린 자세로 뒤집을 수 있게 됩니다. 생후 7개월 이후에도 뒤집지 못하면 발달 지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생후 5개월 - 손 뻡어 물건 잡기

빠르면 생후 4개월 즈음에 손을 뻗어 장난감이나 젖병 등 관심 있는 것을 잡습니다. 눈과 손의 협응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생후 6개월이 지나면 한 손으로, 생후 9개월이면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잡는 게 가능해집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원하는 물건에 손을 뻗지 않거나, 7~8개월이 되어도 손으로 물건을 잡지 못하면 발달 상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후 7개월 - 앉기

생후 6개월에는 벽이나 소파에 기대앉고, 7개월부터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지탱한채 혼자 앉습니다. 생후 8~9개월이면 앉아서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봅니다. 생후 9~10개월에는 완전히 혼자 앉을 수 있게 됩니다. 개인차가 있으나 생후 10개월 후에도 혼자 앉지 못하면 중추신경계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생후 7~8개월 - 기기

생후 7개월이면 두 손과 무릎으로 체중을 지지하며 기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길 때 온몽의 근육을 이용하고 평형감각을 기르기 때문에 기기는 이후 서기, 걷기, 운동 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기지 않고 바로 서는 아이도 있는데, 발달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나 되도록 충분히 기면서 근력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후 9~10개월 - 호명 반응

생후 5개월 전후가 되면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정확하게 바라보며, 생후 9~10개월 이면 이름을 부를 때 알아차리고 소리 나는 쪽으로 얼굴을 돌립니다. 돌 전후엔 엄마 목소리와 주이의 배경 소리를 구분해 엄마 말에 귀 기울일 정도록 애착 대상 구분이 가능해집니다. 생후 13개월 이후에도 이름을 부르거나 자신을 향한 말에 반응이 없으면 청각 및 발달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Q. 늦되는 것과 발달 장애는 어떻게 다를까?

A. 아이의 발달이 늦을 때 조금 늦되는 것인지, 아니면 발달 장애 등 문제가 있는 것인지 구분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나, 시기가 2~3개월 정도 늦더라도 꾸준히 발달 과업을 따라갈 때, 말문이 늦게 트이더라도 어른의 말을 이해하거나 눈 맞춤 또는 미소, 모방 등에 문제가 없을 때는 조금 기다려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발달이 늦으면서 상호작용에도 어려움이 있을 때, 발달 선별 검사에서 해당 연령의 평균치보다 25% 이상 뒤처진 경우에는 발달 장애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생후 10~12개월 - 혼자 서기

잡고 서기는 생후 9개월이 평균입니다. 9개월 이후 점차 물건을 잡지 않고도 설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생후 11개월 이후에도 붙잡고 일어서지 못하거나, 생후 14개월에도 혼자 서지 못하면 발달 검사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후 10~12개월 - 한 단어 말하기

생후 10개월부터 "엄마"처럼 의미 있는 첫말을 시작합니다. 개인차가 크지만 보통 생후 10~15개월에는 첫말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 발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적절한 단어를 말하는 것입니다. 생후 18개월 이후에도 한 단어를 말하지 못하면 언어 및 발달 검사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후 12~15개월 - 걷기

생후 10~11개월이면 엄마 손을 잡고 한발씩 걸음을 걷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아이가 생후 15개월까지는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정상 아이 중 약 2% 정도는 생후 18개월에 걷기 시작하므로 이때까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18개월 이후에도 걷지 못하면 종합병원이나 발달 검사 기관에서 발달 장애와 관련한 문제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생후 12~13개월 - 행동 모방하기

생후 8~9개월이면 일상 소리나 단어, 죔죔, 도리도리 같은 쉽고 반복적인 놀이를 따라 한다. 생후 12~13개월이면 걸레질을 흉내 내거나 신문을 보는 척하는 등 타인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 생후 15개월 무렵에도 전혀 모방 행동이 나타나지 않고, 타인에게 반응이 적다면 발달 이상을 체크한다. 빠르면 생후 18개월, 일반적으로 만 2세 무렵이면 병원놀이, 소꿉놀이 등 역할놀이를 할 수 있다.

 

생후 18개월 - 두 단어 연결해 말하기

생후 18~19개월이면 "엄마 까까"처럼 호칭이 들어간 간단한 문장을 말할 수 있습니다. 생후 24~26개월이면 주로 2~3 단어가 연결된 문장을 사용합니다. 언어 발달은 개인차가 크므로 조금 늦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생후 30개월 이후에도 두 단어 연결 문장을 말하지 못하면 언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표적 발달 이상 신호

  • 모방의 어려움 따라 하기는 사회성이나 인지 발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가 하는 쉬운 행동이나 표정도 따라 하지 못하면 발달 이상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 다른 아이에 대한 관심 만 3세까지는 아이들이 모여 있어도 진정한 의미에서 같이 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의 행동이나 소리에 관심을 보이고, 만져보려 하거나 다가가는 등의 행동은 하기 마련입니다. 다른 아이가 옆에 있어도 마치 혼자인 것처럼 반응이 없다면 사회성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가리키기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을 하는지 살펴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관심 있는 물건을 알려주고 공감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성을 표현하는 기본 행동입니다.
  • 함께 집중하기 다른 사람이 조금 멀리 있는 물건을 가리킬 때 아이가 그것을 보는지 확인합니다. 다른 사람이 가리키는 물건에 관심을 갖는지로 상호작용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달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

발달 검사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기에 소개한 병원은 참고사항이고 절대 광고가 아니이며, 책에 나와있는 곳들을 소개한 곳이니 만약 병원을 알아보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수연아기발달 연구소(babysoo.co.kr)

발달 검사 중심으로 부모 교육을 한다. 치료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특성에 적절한 기관을 안내해줍니다.

 

생각과 느낌 의원(seci.or.kr)

발달 문제 치료를 돕는 각종 프로그램과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childhosp.seoul.go.kr)

발달 검사 후 필요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대기자가 많아 진료와 검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신석호 소아청소년 정신과(cafe.naver.com/nonverballd)

언어 발달이나 자폐 스팩트럼 장애 등 발달 문제와 관련한 각종 장애와 진단에 대한 연구, 치료를 진행합니다.

 

오은영 의원(ohclinic.net)

발달 검사와 놀이, 감각 통합 평가 등 종합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성 그룹 치료, 초등학교 적응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우리두리 아동발달센터(wduri.com)

베일리 검사를 통해 아이의 인지, 언어, 사회-정서, 운동 적응 행동의 다섯 영역을 검사한 뒤 결과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루다 아동발달연구소(erooda.co.kr)

발달 검사와 전문 분야의 치료사들이 팀을 이루어 상담 치료를 진행합니다.

 

아이들 세상의원(i-dle.or.kr)

언어 및 놀이, 감각 통합 치료 합니다. 발달 문제가 있는 아이를 대상으로 사회성과 적응 교육을 하는 조기 교실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발달지연클리닉(nhimc.or.kr)

초진 시 소아신경학, 소아정신의학, 소아재할의학 전문의가 통합 진료하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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