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기운이 가득했던 오늘~ 결혼 후 남표니의 생일을 맞이하여 시댁집 바로 앞 신촌의 새로운 고깃집 [화로상회]를 방문했습니다.
새로 생긴 곳이라서 매장안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좋았고~ 저희는 총 5인 저녁식사라 이 순서데로 주문했어요.
돼갈이 > 갈막이 > 돼삼이 > 다시 돼갈이 > 후식 냉면
메뉴를 보니 적절히 어울리는 고기들을 묶어놔서인지, 일단 메뉴 고를 시간을 줄여주고 각 사람의 고기취향을 만족시켜줘서 좋았습니다. 보통은 고기를 두 메뉴 이상 시키기 때문에 이 고기 세트메뉴만 보더라도 요기 고깃집 대표님 참 센스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있고 친근한 고기 세트메뉴명들~
저희는 돼갈이, 갈막이, 돼삼이를 시켜먹었습니다.
반지르르한 돼갈이(옛날생갈비+목살)를 차분히 올려 구웠습니다. 노릇노릇 부드러운 돼갈이는 제 입맛에 너무 잘맞았고 맛있었습니다!! 사진보니 다시 배고파지네요.
고기가 구워질 동안 전 한쪽의 셀프코너를 이용해서 앞접시에 소스, 밥, 상추, 파 등을 가득가득 담아왔답니다. 셀프코너에서 가져온 마늘도 한가득 올려 구웠습니다. 구운 마늘 너무 좋아하는데 무한리필~~
다음으로는 갈막이(옛날생갈비+막창)이었는데 막창이 특히 쫄깃쫄깃 참 맛있었습니다. 막창 참 좋아하는데 만족하는 맛!!
참 중간에 4인 이상이라고 콜라도 서비스로 받았답니다. 서비스는 사랑입니다!!
이번엔 와우! 두툼한 돼삼이(참숯통삼겹) 차례~ 두께를 보며 구울때는 가장 기대가 컸지만.. 제 입맛에는 돼갈이(옛날생갈비+목살)와 갈막이(옛날생갈비+막창)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돼갈이 한번 더 시켜 먹고 냉면으로 입가심~
벽면 구석구석 잼난 문구들이 가득해 피식피식 웃으며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보통 고기집하면 기름때 많고 깔끔하지 않다는 인식이 많은데~ 이곳은 깔끔하고 센스있는 매장 인테리어 분위기가 한 몫 하더라고요.
가격도 나쁘지 않고 맛있어서! 다음에 신랑이나 친구들과 또 다시 가고 싶어 찜해놓은 곳입니다:)
전 담에 가면 돼갈이와 갈막이 또 먹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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